ERP를 쓰고 있는데 결제만 붙일 수 있나요
ERP나 자체 개발 시스템을 이미 쓰고 있다면 새 도구를 들이는 게 부담입니다. 기능이 겹치면 어디에 무엇을 입력해야 하는지 헷갈리고, 두 곳에 같은 정보를 넣다가 결국 하나는 방치됩니다.
그래서 "결제만 붙이면 안 되나"라는 질문이 나옵니다. 가능합니다. 다만 결제만 붙였을 때 무엇이 남는지는 알고 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.
결제 처리와 수납 관리는 다릅니다
결제 처리만 붙이면 출금과 승인은 해결됩니다. 지정한 날짜에 돈이 나가고, 성공·실패 결과가 돌아옵니다. 여기까지는 명확합니다.
남는 건 그다음입니다. 실패한 건을 누구에게 언제 알렸는지, 재청구를 언제 걸지, 같은 고객이 몇 달째 실패하고 있는지, 따로 이체한 금액을 어떻게 반영할지.
이 부분은 결제 기능만으로는 관리되지 않습니다. 그래서 결제만 붙인 회사는 대개 미납 관리용 엑셀을 하나 더 만듭니다. 줄이려던 관리 지점이 오히려 늘어나는 셈입니다.
나누는 기준
겹치지 않게 나누려면 이 기준이 실무에서 잘 맞습니다.
- 기존 시스템에 그대로 — 계약, 매출 인식, 회계 처리, 재고, 인사처럼 ERP가 원래 잘하는 영역입니다.
- CMS플러스로 — 청구, 출금, 미납 추적, 고객 안내처럼 손이 가장 많이 가면서 ERP가 세밀하게 다루지 않는 영역입니다.
이렇게 나누면 기능이 겹치지 않으면서 담당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쓰던 부분만 덜어 낼 수 있습니다.
세금계산서는 어떻게 하나
회계 처리를 기존 시스템에 두기로 했다면 계산서가 걸립니다. CMS플러스는 다른 서비스를 쓰는 중에도 세금계산서 항목을 기재할 수 있으므로, 회계 처리 방식을 바꾸지 않고 병행할 수 있습니다.
즉 계산서 발행은 기존대로 하고 청구 정보만 넘기는 방식, 또는 계산서까지 CMS플러스에서 처리하고 결과를 ERP로 넘기는 방식 중 회사 상황에 맞는 쪽을 고를 수 있습니다.
결정하기 전에 해 볼 것
어느 범위까지 옮길지는 회사마다 다릅니다. 일반적인 정답을 찾기보다 지금 어떤 작업에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지를 한 주만 적어 보시길 권합니다.
대개 청구서 만들기, 미납 확인, 고객 연락 이 셋 중 하나가 압도적으로 나옵니다. 그 작업을 해결하는 범위까지만 옮기면 됩니다. 전부 옮기려다 아무것도 못 옮기는 것보다 낫습니다.
